VAR 판정이 발동되는 조건,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축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VAR 기준과 SAOT 도입 현황까지 총정리
축구를 보다 보면 갑자기 경기가 멈추고, 심판이 모니터로 가 VAR 판독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게 왜 VAR이야?’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도 있죠. 실제로 VAR은 아무 때나 개입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조건 하에서만 발동됩니다.
오늘은 VAR 판정의 기준, 기술 구현 방식, 실제 효과, 그리고 최근 도입된 SAOT(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VAR이란 무엇인가요?
- VAR 발동이 가능한 4가지 핵심 조건
- VAR의 기술적 구조와 작동 방식
- VAR의 실제 효과 – 얼마나 정확할까?
-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이란?
- SAOT 도입 배경과 EPL 적용 현황
- 자주 묻는 질문 (FAQ)
- 마무리 정리
1. VAR이란 무엇인가요?
VAR(Video Assistant Referee)은 경기 중 발생한 주요 상황에 대해 영상 판독을 통해 명백한 오심을 바로잡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경기장 밖의 VAR 판독실에서 전담 심판진이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을 판독하고, 필요한 경우 주심에게 직접 개입하여 판정 수정을 유도합니다.
2. VAR 발동이 가능한 4가지 핵심 조건
VAR은 아래 4가지 상황에서만 개입이 가능합니다.
이외의 장면은 절대 VAR로 판독되지 않습니다.
① 득점 장면
- 골이 들어가기 직전 오프사이드, 핸드볼, 반칙 등이 있었는지 판독
- 볼이 라인을 넘었는지도 포함
② 페널티킥 선언 여부
- 페널티 지역 내 반칙 여부
- 공격자의 시뮬레이션, 또는 반칙 전 오프사이드 여부 확인
③ 다이렉트 퇴장 상황
- 경고 누적이 아닌 직접 레드카드만 해당
- 심각한 반칙, 비신사적 행위, 폭력성 있는 플레이 등
④ 제재 선수 오인
- 심판이 잘못된 선수에게 경고 또는 퇴장을 줄 경우
- VAR은 정확한 선수를 확인하고 수정 요청 가능
3. VAR의 기술적 구조와 작동 방식
VAR 시스템은 경기장 내 약 20대 이상의 고속 추적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VOR(Video Operation Room)로 실시간 전송되며, VAR 심판팀은 주요 장면을 반복 재생하며 판독합니다.
- VAR팀 – 주심 간 무선 통신이 가능해 실시간 소통
- 주심에게 "리뷰가 필요합니다" 메시지가 오면, 주심은 필드 사이드 모니터로 이동해 직접 장면 확인 후 판정 결정
4. VAR의 실제 효과 – 얼마나 정확할까?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기준으로 보면 VAR의 정확도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 23라운드까지 총 70회 개입 중 66회가 정당한 판정으로 평가
- VAR 판정 정확도: 96.4% (지난 시즌 95.7%)
- VAR 판정 소요 시간: 40초로 단축 (지난 시즌 1분 6초)
- 개입 기준이 높아져 불필요한 개입이 줄어들고 있음
EPL은 X(구 트위터) 플랫폼에 @PLMatchCentre 계정을 운영하며, 모든 VAR 개입과 심판 판정의 이유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5.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이란?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는 오프사이드를 AI와 실시간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입니다.
SAOT의 핵심 기능
- 20대 이상의 카메라로 22명의 선수 위치 실시간 추적
- 7천~1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VAR 서버로 초당 수집
- 공 내부에 센서가 내장되어 초당 500회 이상 데이터 전송
- AI 분석 → 3D 애니메이션 생성 → 심판과 방송사에 실시간 제공
이 기술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이미 검증되었으며, 이제 EPL에서도 공식 도입되었습니다.
6. SAOT 도입 배경과 EPL 적용 현황
EPL SAOT 도입 일정
- 원래는 2024년 10월 도입 예정
- 그러나 FA컵 5라운드(2025년 3월 1일)에서 도입 성공
- 이후 EPL 정규시즌에도 본격 적용
도입 배경
- 오프사이드 판독 속도 향상
- VAR 개입 지연 최소화
- 팬과 방송사에 더 명확한 시각적 정보 제공
EPL 관계자 코멘트
“반자동 오프사이드는 경기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판정을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입니다.” – 토니 스콜스 (EPL 최고 책임자)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모든 판정에서 VAR을 사용할 수 있나요?
아니요. 득점, 페널티킥, 다이렉트 퇴장, 신원 오인의 4가지 상황에서만 가능해요.
Q2. VAR 개입 없이도 오심이 정정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VAR 개입이 있어야 정정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항의나 어필만으로는 판정 변경이 어렵습니다.
Q3. VAR은 심판을 대신하나요?
아닙니다. VAR은 ‘보조 역할’로, 최종 판정은 항상 주심이 내립니다.
Q4. SAOT가 있으면 VAR은 필요 없나요?
SAOT는 오프사이드만 자동화합니다. 나머지 VAR 판정 요소(반칙, 퇴장 등)는 여전히 수동 판독이 필요합니다.
Q5. VAR 판정이 잘못될 경우는 없나요?
있습니다. 그러나 VAR의 정확도는 현재 96% 이상이며, 오심 발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8. 마무리 정리
VAR은 이제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판정 도구입니다.
단순히 “왜 또 VAR이야?”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VAR이 개입되는지를 알고 보면 더 흥미롭고 깊이 있는 경기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SAOT 같은 첨단 기술의 도입은 앞으로 VAR의 판정 속도와 정확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구가 점점 더 공정해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VAR의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것, 이제는 알고 계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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